김명래 신흥 임플랜트사업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준비위원장
“한국 임플랜트 미래 도약 중간 점검 기회”
“롱텀 데이터 근거 임상 진수 맛 본 강연 자부”
지난 90년 노벨바이오케어의 브레네막 임플랜트를 국내에 보급한 이래 마그네슘 산화막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임플랜트 M 자체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여 년간 한국 임플랜트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해 온 (주)신흥이 임플랜트 사업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연 심포지엄이 치과계 뜨거운 관심 속에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Implant Dentistry-지나온 20년, 앞으로 20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철저하게 장기적인 성공 데이터를 근거로 한국 임플랜트의 지난 20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20년을 그려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김명래 준비위원장(이화여대임상치의학전문대학원장)을 만나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이번 심포지엄의 의미를 들어봤다.
김 교수는 우선 “임플랜트가 한국에 도입된 이래 지난 2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전망해 보는 중간 점검의 시간이 어느 때 보다 절실했던 시점에 신흥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해 매우 시의적절 했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현재 임플랜트는 임상이나 학문적, 마케팅적으로도 치과에 혁명적인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장기적인 관점이 아닌 특정 술식과 테크닉 전수에 무게 중심이 실린 여러 학술활동 등이 대세를 이루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만큼 한번쯤 이를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갈 필요성이 치과계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스웨덴 브레네막 클리닉의 옘트 박사를 비롯해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는 국내 연자 선정에 가장 역점을 두고 많은 고심을 했다”면서 “연자 선정에 있어 상업성을 전혀 배제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진정한 ‘임상 진수’를 맛 봤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했을 정도로 강연 하나 하나가 깊이 있고 알찼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심포지엄에서 옘트 박사는 25년 전 임플랜트를 심은 4천600명 환자의 2만 5천 케이스 증례 등 평균 20년 이상 된 케이스만을 바탕으로 한 롱텀 데이터를 근거로 강연을 선보여 국내 임상가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또한 국내 연자들도 각각 임플랜트 심미, 오버덴쳐, 서지컬 리스크를 비롯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임플랜트 주위염, 임플랜트 보철 시술에 있어서의 리스크 등 임플랜트 시술 시 주의점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를 둔 강연을 선보여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임플랜트 시술에 있어서 트랜드에 민감한 요즘의 개원가 분위기에 다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본에 충실한 치료를 하는 것만이 장기적으로도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유용한 자리였다”면서 “장기간의 추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임플랜트 임상 술식을 미래 지향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출처 : http://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6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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